홍콩 바리스타 챔피언 카페 소개와 여행조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커피&디저트 맛집 1회 차를 어떤 곳으로 해야 할까 고민고민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오래되었지만 코로나 이전에 홍콩 여행을 갔다가 가본 카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가시더라고요. 홍콩은 아직 완전한 자유는 아니지만 몇 가지만 지켜주면 여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홍콩여행조건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홍콩은 조건부로 입국이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 입국 시 : 코로나19 PCR 검사를 해야 해요.
- 입국 후 3일간 : 능동감시 기간이라고 해요.
- 입국 2일 차 : PCR검사를 한번 더해야 한데요.
- 5일 차 : 매일 RAT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흠 사실 좀 까다롭기는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즐겨 보는 어느 여행 유튜브에서 최근에 홍콩여행을 다녀오셨는데요. 3일간의 능동감시 기간 중에는 카페, 식당등 실내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카페를 소개해 드리더라도 3일간은 실내 이용이 불가능하니 소개하나 마나 아니야? 하시겠지만, 언제까지 이런 까다로운 규정으로 홍콩여행을 하겠어요. 내년이면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여행 계획을 해보시기를 바라고요. 덧붙여 맛있는 커피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홍콩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라떼 어디서 맛볼 수 있을까요?
제가 소개해 드릴 카페는 Amber Coffee Brewery라는 카페입니다. 엠버카페는 월드바리스타 4위뿐 아니라 홍콩바리스타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홍콩여행을 했던 때가 2019년이었는데요. 홍콩여행이 코로나 전마지막여행이었답니다. 이때 저는 여러 카페를 다녔어요. 한국에서도 카페 투어가 취미기도 했고, 9번째 홍콩여행이다 보니 웬만한 관광지는 다 본 것 같아서 이때는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했습니다.
앰버커피는 구글평점 ★ 4.4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어요.
주소: 홍콩 Central, Des Voeux Rd Central, 140-142號G/F No.142 Full View Building
전화번호: +852-3106-0872
영업시간: 08:00 ~18:00
제가 갔었던 2019년만 해도 영업시간이 저녁 9시 30분까지였는데요. 코로나로 운영시간이 조정이 된듯합니다.
엠버 커피는 매장이 아주 작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슨무슨 대회 출신이라고 하면 엄청 규모가 큰 카페를 대부분 하시던데요.
홍콩은 인스타그램용 사진 찍는 핫플레이스보다는 동네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소소한 규모의 카페가 많은것같습니다. 대회 수상자 출신 분들도 그런 소소한 카페를 많이 운영하시고요. 앰버커피는 카운터 반대편으로 벽을 바라보면서 일렬로 앉는 형태의 좌석이 거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단체여행객? 이 시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1~2인이 커피를 즐기기에 좋은 규모의 카페예요.
이렇게나 작은 카페이다 보니 큰 길가에 있지만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저도 그 길을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서 겨우 찾았답니다.
사진 속에 AMTEL BUILDING 입구 바로 왼편에 보이는 카페가 바로 엠버카페입니다.
성인 5~6명이 일렬로 서있으면 딱 가려질 만큼의 작은 규모의 카페입니다.
이 카페에서 맛보셔야 할 커피는???? 바로바로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1:2 정도의 비율로 들어간 진한 라떼입니다. 일반적인 라떼보다 우유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더 커피맛이 진한 라떼음료인데요. 플랫화이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저는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시는 편입니다. 이날은 홍콩에 도착해서 구룡 쪽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홍콩섬으로 넘어가 엠버카페에 갔던 터라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점심을 먹긴 했지만 그 이후로 4~5시간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사실 저는 바리스타대회 수상자 이기도 하니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핸드드립커피를 마시면 속이 너무 쓰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주저주저하다가 플랫화이트를 주문하게 되었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는 카페 입구 쪽에 있는 자리고요. 주방이 바로 보이는자리였습니다. 2019년 기준 플랫화이트 가격은 HK$ 38인데요. 2021년 기준으로 HK$40 입니다. 이렇게 카페 입구에는 수상하신 트로피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반짝반짝 빛나는 트로피가 멋있어 보입니다.
너무나 깔끔하고 고소한 플랫화이트
주문한 플랫화이트가 나왔습니다. 보이시나요? 반짝반짝 윤기 가는 우유거품이요. 라떼아트도 너무 예쁘게 해 주셔서 커피를 받자마자 와~하고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카페에 혼자 갔었는데 살짝 부끄러웠어요.
사실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잘못 마시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걱정을 했습니다. 혹시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하지?? 하고요. 그런데 배도 전혀 아프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플랫화이트는 처음 마셔봐요. 너무 맛있어요. 저의 표정을 만화로 표현했다면 아마 두 눈에 하트가 박혀있었을 거예요. 플랫화이트는 일반라테보다 양이 적은 것은 아시죠?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저에게는 너무나 딱 알맞은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유의 고소함, 커피의 쌉싸름함이 너무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렸고요. 벨벳우유거품이 입에 닿을 때 쫀쫀한 느낌과 함께 부드럽게 입안으로 들어와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날 마셨던 엠버커피의 플랫화이트의 커피는 산미는 느껴지지 않고 고소한 원두였어요.
재미있게도 엠버커피의 플랫화이트는 손잡이 없는 전통찻잔 같은 컵에 나와요. 컵의 모양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보다는 전통적인 느낌이 더 강한 컵이습니다. 제 손이 작은 편인데요. 작은 제 손에도 쏙~들어오는 사이즈랍니다.
카페에서 나오면 바로 큰길이고 도보구역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정면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측면에서 보면 두 개의 입간판이 있답니다.
제가 커피 맛집 소개로 제일 먼저 엠버커피를 정한 이유를 설명해 드리자면, 지금까지 살면서 마셔본 플랫화이트 중에서 가장 가장 맛있는 플랫화이트였기 때문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비록 한국에 있는 카페가 아니어서 지금 당장 가볼 수는 없겠지만, 세계가 조금 더 안전해지고, 홍콩 여행이 조금 더 자유로워질 때가 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10번째 홍콩 여행을 가게 된다면 1번으로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그럼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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