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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갱년기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치앙마이 여행 추천 일정표 공유

by 나토씨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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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대.
아이들은 각자 자라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고, 남편과의 일상은 익숙함이라는 이름으로 고요하게 흘러가...
가끔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몸은 예전같지 않게 여기저기 아픈게 생겨.
나라는 존재가 어딘가에 묻혀버린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

이게 바로 갱년기라는 이름의 시간들이야.

 

언젠가 친한 선배가 저에게 해준 말이었어요.

 

그럴 땐,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태국 치앙마이예요.

갱년기는 아니었지만.. 사업의 실패와 사람들과의 대면이 힘들었던 작년에 저는 태국으로 한달간 떠났어요.

그중 일부를 치앙마이에서 보냈죠.

 

갱년기 엄마들에게 왜 치앙마이를 추천하고요?

 

치앙마이는 방콕처럼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사람의 마음을 녹여주는 도시예요.

자연과 문화, 맛있는 음식과 힐링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어 갱년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정말 딱 좋은 곳이죠.

 

치앙마이 여행 일정표 공유

 

 

특히 치앙마이에서는 아침 햇살에 물든 사원들을 천천히 걷는 산책,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에 한 번은 받게 되는 타이 마사지가 특별한 힐링이 됩니다.

마사지 하나에도 정성과 치유의 손길이 느껴져요.

마치 오래된 친구가 나의 등을 토닥여주는 듯한 위로랄까요?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썬데이 스트리트 마켓은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작은 수공예품부터 현지 음식을 파는 다양한 부스들, 거리 악사들의 음악소리, 이국적인 향기까지..

그야말로 오감이 살아나는 밤이에요.

친구들과 팔짱을 끼고 천천히 걸으며 이런저런 수다를 나누는 그 시간이, 몇 년 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또 하나, 치앙마이에서는 카페 투어도 빼놓을 수 없어요.

동남아에서 가장 감각적인 카페들이 모여 있는 도시답게, 각기 다른 분위기의 카페들이 골목마다 숨겨져 있어요.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친구들과 셀카도 찍고,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나누는 인생 이야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될 거예요.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할 순 없겠죠.

덥고, 때론 언어가 통하지 않아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모든 경험조차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거라 생각해요.

 

치앙마이는 말합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고."
그리고 그 말은, 갱년기의 당신에게 꼭 필요한 위로이기도 하죠.

 

지금이 아니면 안 돼요.
우리의 청춘은 끝난 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앞두고 있는 거니까요.
친구들과 함께, 한 번쯤은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여행.

그 첫 여행지로 저는 감히 치앙마이를 추천합니다.

엄마들끼리만 떠나는 치앙마이 4박 5일 여행

자~ 그럼 지금부터는 50대 갱년기를 함께 이겨내고 계시는 친구들과 함께 치앙마이 여행을 하신다고 가정하고 제가 일정표를 짜드릴께요.

제가 짜 드리는 일정만으로 여행하셔도 충분히 즐겁고, 힐링되는 여행이 되실꺼에요.

 

✈️ 항공편 정보 (인천 ↔ 치앙마이)

인천에서 치앙마이로 직항하는 항공사는 다음과 같아요.

직항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델타항공 
비행 시간: 약 5시간 30분 ~ 6시간 (평균 5시간 50분) 

 

두번의 치앙마이여행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의 출발이 오후시간대가 많아요.

저는 진에어를 이용했었어요. 일정은 진 에어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가는편 - 오후 16시 5분 인천 출발 20: 30분 도착

오는편 - 저녁 21시 40분 치앙마이 출발 다음날 새벽 5시 5분 인천 도착

여행 첫날 밤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날은 저녁 9시 이후 비행를 타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4박5일 일정을 최대한 알차게 보낼수있어요.

 

🗓️ 4박 5일 일정표

여행을 금요일 출발, 수요일 새벽 한국 도착으로 잡고 일정을 짜보았어요.

 

1일차 (금)

20: 30분 치앙마이 도착
ㄴ 공항 → 택시로 호텔 이동 & 체크인

ㄴ 호텔 근처 산책 & 현지 식사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와 수하물 찾는 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돼요.
공항 규모가 크지 않아 복잡하지는 않지만, 입국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생각하시면 좋아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나 그랩(Grab)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tip) 공항에서는 택시를 이용하세요. 공항내에 사설 택시회사들이 많은데요.

저는 1번출구로 나가시면 공항직원이 택시를 잡아주는걸 이용했어요. 가격은 거의 비슷한편인데요. 그래도 공항직원이 잡아주는게 안심이 되더라고요.

 

이외에 관광을 다닐때는 그랩이나 볼트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볼트가 더 싸다느니 그랩이 더 싸다느니 말이 많아요.

그래봤자 몇백원 차이이니 굳이 두개나 앱을 깔아놓고 피곤하게 비교하지 마세요.

저는 그랩을 항상이용했었는데요. 아주 만족 스럽습니다. 택시도 부르고, 음식배달도 해서 먹고 편하더라고요.

 

 

 

치앙마이의 주요 숙박 지역은 ‘올드타운’과 ‘님만해민’,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산티탐’이에요.
그 중에서도 저는 단연 치앙마이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올드타운’을 추천하고 싶어요.
작은 골목마다 숨겨진 멋스러운 숙소들과 사원,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조용히 어우러져 있어 여행 온 감성이 절로 살아나는 동네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올드타운 숙소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께요.

 

 

어느 지역을 선택하든 공항에서 택시로 20~30분 정도면 도착하니 거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체크인을 마치고 나면 바로 가볍게 산책을 나가보세요.
낯선 도시에 처음 도착했을 때, 공기마저도 새롭게 느껴지는 그 설렘 가득한 밤산책, 상상만으로도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치앙마이는 치안이 좋은 편이라 여성 여행자도 비교적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용기를 내어, 가볍게 걸어보셔도 좋아요.

게다가 치앙마이는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마사지샵도 많아요.

30분 가벼운 코스로 발마사지 어떠세요?
도착한 날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제격이죠.
숙소 근처에서 평점 좋은 곳을 미리 찾아두면, 가볍게 방문해도 부담 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낯설지만 안전한 밤거리,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도시, 치앙마이.
도착 첫날의 이 특별한 순간을 꼭 누려보시길 바라요.


2일차 (토)

ㄴ 오전 : 찡짜이 마켓 구경

ㄴ 마사지 받기

ㄴ 오후: 도이수텝 사원 & 야경 감상

 

찡짜이 마켓은 주말에만 열리는 대규모 마켓으로, 치앙마이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예요.
알록달록한 핸드메이드 수공예품부터, 직접 만든 액세서리, 패브릭 제품, 인테리어 소품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가득해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죠.

 

 

Jing Jai Market Chiang Mai · 46 Atsadathon Rd, Pa Tan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 ·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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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한편에는 현지 음식들을 판매하는 푸드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다양한 치앙마이 전통 음식과 간식을 즐길 수 있어요.
향긋한 코코넛 팬케이크부터 북부식 쌀국수인 카오소이, 망고스티키라이스까지. 마켓 구경과 동시에 현지 미식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찡짜이 마켓은 일부 평일에도 운영되지만, 진짜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꼭!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방문해보세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생생한 에너지 속에서 치앙마이만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찡짜이 마켓에서 가까운 거리에 코코넛마켓도 있어요.

이곳은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라서 찡짜이 마켓 가는길에 잠시 들려서 구경해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치앙마이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 바로 도이수텝 사원과 야경 감상이에요.
도이수텝은 산 위에 위치한 유명 사원으로, 해 질 무렵에 방문하면 황금빛 사원이 석양에 물들고, 아래로 펼쳐지는 치앙마이 시내의 야경까지 함께 볼 수 있어 감동 그 자체예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소규모 투어 패키지를 활용하면 훨씬 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클룩(KLOOK) 같은 여행 예약 플랫폼에서 미리 예약하면, 차량 픽업부터 가이드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어 영어가 불편해도 걱정 없답니다.
또한 예약 시 일몰 시간에 맞춘 상품을 선택하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실 수 있어요.

 


치앙마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마켓의 활기, 사원의 평온함, 도시의 야경…
이 모든 것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추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3일차 (일)

ㄴ 오전 : 반캇왕 마을

ㄴ 오후 : 올드타운 자유시간, 사원 투어 (Wat Chedi Luang 등)

ㄴ 저녁 : 썬데이 스트리트 야시장 즐기기

 

 

반캇왕은 올드타운에서 택시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이에요.
작은 골목 안에 수공예품을 파는 감성적인 샵들이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처음엔 큰 기대 없이 갔지만, 가족 모두 “너무 예쁜 마을”이라며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정템 하나쯤 장만하기 좋은 곳이에요.

 

 

반캉왓 예술가 마을 · 191-197 ซอย วัดอุโมงค์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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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은 오래된 건물과 사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치앙마이의 중심지예요.
요즘 인기 있는 카페와 펍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원에 잠시 들러 조용히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산책 후엔 숙소로 돌아와 저녁 준비를 하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그리고 일요일 밤엔 꼭! 썬데이 스트리트 야시장에 가보세요.
오후 5시부터 타페게이트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시장으로
길거리 음식, 코끼리 바지, 수공예품, 기념품 등이 가득해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이따 다시 오자”는 금물!
워낙 넓어 다시 찾기 어렵거든요.
야시장 특유의 활기와 분위기 속에서, 치앙마이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세요.

 

 

Chiang Mai Night Market ·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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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월)

ㄴ 오전: Maya Mall / Central Festival / One Nimman 쇼핑

ㄴ 오후: 자유시간

 

야시장도 둘러보고, 사원도 다녀왔다면 이제는 쇼핑몰 투어 차례예요.
치앙마이에도 대형 쇼핑몰이 꽤 많아, 시원한 실내에서 기념품 쇼핑을 하기에 제격이랍니다.

 

마야몰(Maya Mall)과 원님만(One Nimman)은 큰 사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마야몰 지하 슈퍼마켓에서는 태국 특유의 향신료, 소스, 커피, 과자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
엄마 마음으로 보면 또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죠!

 

 

마야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 55 หมู่ที่ 5 Huay Kaew Rd,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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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추천하는 곳은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이에요.
올드타운 동쪽, 핑강을 건너면 나오는 대형 복합 쇼핑몰로, 브랜드 매장부터 푸드코트, 마트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이곳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예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 즐겨 찾는 곳이죠.

 

 

센트럴 페스티발 치앙마이 · 99 99/1 -99/2 หมู่ที่ 4 Lampang - Chiang Mai Superhighway, Fa Ham, Mueang C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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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투어가 끝난 뒤엔 친구들과 점심을 함께 하고,
오후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같이 있어서 즐겁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진짜 여행의 여운을 느낄 수 있거든요.

혹시 전에 망설였던 기념품이 있다면 이때 다시 찾아가 편하게 구매해보세요.
치앙마이에서의 하루하루, 소소한 선택들이 결국 오래 기억될 추억이 될 거예요.

 


 

5일차 (화)

ㄴ 오전 : 여유롭게 짐을 싸고 체크아웃하기 (짐은 호텔에 맡기세요)

ㄴ 고급스파에서 마지막 마사지 받기

ㄴ 저녁 : 미슐랭 맛집 방문

ㄴ 호텔에서 짐을 찾아 공항 이동

 

여행의 마지막 날은 조금 느슨하게, 여유롭게 보내보세요.
바쁘게 움직였던 일정 속에서 잠깐 속도를 늦추고,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아침엔 호텔 근처 카페에서 가볍게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고급 스파에서 전신 마사지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정말 좋아요.

 

치앙마이에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스파가 많아서, 조용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딱 좋답니다.

고급 마사지샵의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한곳이 많아요.

저는 한국에서 미리 클룩으로 예약을 해서 갔고요.

또 한곳은 치앙마이 현지에 가서 메일로 다음날 예약을 했어요.

구글맵에 있는 마사지샵 정보를 통해 메일이나 Line 채팅으로 예약할수있어요.

 

 

그리고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는 조금 특별하게 준비해보세요.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미슐랭 맛집에서의 한 끼, 이보다 더 좋은 여행 마무음이 있을까요?

돌아가는 길, 몸은 피곤할 수 있어도 마음만은 가볍고 충만하길 바랄게요.
그게 바로, 좋은 여행이 남긴 선물이니까요. 


지금까지 4박 5일 치앙마이 여행 일정을 함께 구성해보았어요.
제가 짜드린 일정은 하루에 꼭 한두 곳은 꼭! 가보셨으면 하는 장소들 위주로 넣어드린 거예요.
식사나 마사지, 카페 같은 일정은 일부러 촘촘하게 넣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날은 그저 느긋하게 쉬고 싶은 날도 있거든요.
너무 빡빡한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요.

 

대신!
제가 실제로 치앙마이를 여행하면서 좋았던 카페, 식당, 마사지샵 등을 따로 정리해두었어요.

(곧 링크 공유할께요)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근처에서 잠깐 들르시거나,
이동 동선에 맞춰 적절히 조합해보시면 훨씬 알차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실 거예요.

치앙마이에서의 하루하루가 나를 위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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