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부산 여행 계획이 있습니다. 예전 부산여행에서 좋았던 곳과 다시 부산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보려고 찜해둔 여러 카페와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일을 하다 보니 대부분 카페 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여행하는 참에 카페 투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래의 저의 카페를 위해 벤치마킹 하려는 것이죠.
오늘 소개하는 맛집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초이스했습니다. (협찬 없고 내돈내산 & 내돈내산 예정)
가보고 싶은 부산 카페
1. 얼룩
제가 정말 가보고 싶은 카페예요. 따뜻하고 정감가는 분위기의 실내가 너무 취향저격이라 부산여행을 가면 1순위로 가보려고 합니다.
공간이 주는 힘을 저는 믿는데요. 어떤 공간에 가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긍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얼룩이라는 카페에는 그런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 같습니다. 요즘 감성에도 아주 잘 맞아 인스타그램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입니다.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 뿐 아니라 필터커피와 브런치 메뉴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네요.
맛은 아직 보지못했지만, 비주얼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소 : 부산진구 전포대로 210번길 48, 2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 저녁 21:00
인스타그램 : @awluk
2. 산애카페
얼룩 카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산애라는 카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싱글오리진 라인업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마루라는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카페입니다. 버터바에 소금빵까지 많지는 않지만 디저트의 구성도 좋아 보여요.
산애카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사진 속에서 전해지는 카페의 감성이 제 취향이라서 픽해보았습니다.
티셔츠 등 굿즈판매도 하시는듯합니다.
주소 : 부산진구 전포대로 190번길 19,1층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2:00 ~ 저녁 21:00
인스타그램 : @sanae_cafe
3. 페이버커피
최근에 알게 된 카페인데요. 부산 전포동에는 커피 맛집이 많은가 봅니다. 페이버 커피 또한 얼룩과 산애카페 처럼 전포동에 위치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가고 싶은 카페가 같은 지역에 모여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부산여행 시에 하루에 몰아서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앞서 소개한 두 곳의 카페처럼 필터커피를 판매하고 있네요.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와 필터커피 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홀케이크 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네요. 제과 중에 홀케이크는 공정이 많아서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릴 텐데,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홀케이크 주문도 따로 받으시는 것으로 보아 커피도, 케이크도 맛있는 카페 같아 이번 여행에 꼭! 가보려고 합니다.
주소 : 부산진구 서전로 68번길 52, 2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00~ 오후 21:00
인스타그램 : @feivor_coffee
마지막 부산여행이 코로나 직전이었는데요. 그때에는 해운대 쪽에 해리단길이라고 카페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쪽지역이 예쁘고 맛있는 카페가 많다고 해서 해리단길 주변 카페 투어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았던 투어였기에 이번에는 해운대 쪽 카페는 패스하고 전포동 쪽 카페로 좀 더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부산맛집
1. 거인통닭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거인통닭집입니다. 치킨을 너무 좋아하는 저는 지난 부산여행 때 맛집을 찾아보던 중에 거인통닭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웨이팅이 필수라는 말을 듣고 갔었는데요.
마침 국제시장 구경을 하다가 갈 수 있으면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갔던 여행인지라 나이가 있으신 엄마가 오랜 시간 웨이팅 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요.
거인통닭은 부평시장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는 20여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치킨이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입맛 까다로운 엄마가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여기 치킨은 맛있구나" 하실정도였어요.
바삭한 튀김옷이 너무 맛있어서 성인 4명이서 작은 튀김조각 하나까지 다 긁어먹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이 모이면 거인통닭집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아마 저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부산여행을 다시 간다면 꼭! 들려 볼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소 : 부산 중구 중구로 47번길 34
영업시간 : 월~토 오후 12:00~ 저녁 21:00 (브레이크타임 14:30~15:00)
2.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아는 지인분께서 적극 추천을 해주신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입니다. 복어맑은탕을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게 하는 집이 생각보다 많지가 않더라고요. 가끔씩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인데, 부산여행을 계획하며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바로 알려주셨어요.
금수복국은 50년 전통의 복요리집으로 뚝배기 복국의 원조라고 합니다. 맛있으니 무조건 가보라는 지인의 강력추천을 믿고 픽해두었습니다.
주소 : 부산해운대구 중동1로 43번길23
영업시간 : 1층 00:00 ~24:00 / 2층 오전 11:00 ~ 저녁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가격 : 은복국(지리, 탕) ￦13,000~16,000 / 밀복국(지리, 탕) ￦20,000~24,000 / 까치복국(지리, 탕) ￦22,000~26,000
3. 달타이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태국음식입니다. 특히 쏨땀을 너무나 애정하는데요.
부산에 전통 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찐 맛집이 있다고 여긴 꼭! 가라며 강력추천을 받았기에 픽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2023년 1월 5일 기준 매장 리뉴얼과 재정비로 2~3개월간 휴업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재정비인지, 업종변경이 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재정비하시고 꼭! 재 오픈해 주시기를 바라봅니다.
제가 봄에 부산여행을 계획 중이라 그전에 오픈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주소 : 부산해운대구 달맞이길 193
가격 : 쏨땀 ￦12,000, 얌운센 ￦14,000, 똠양꿍 ￦17,000, 뿌팟퐁카레 ￦29,000
이렇게 세곳의 카페와 세곳의 맛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대부분이 저도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강력추천과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던 곳들이어서 소개해 드린 여섯곳은 모두 가볼 예정입니다.
봄에 부산여행을 다녀온 뒤에 후기를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날씨가 엄청나게 춥습니다. 출퇴근길 안전 운전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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