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로아티아 여행정보 2탄으로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의 주요 관광지와 숙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숙소는 제가 지냈던 두곳중에 한곳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른 한 곳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폐업하였습니다.
자그레브는 각 도시로 이어지는 모든 교통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허브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는 5월~9월까지가 가장 날씨가 좋습니다. 다만 이때가 성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입장료와 호텔비 등의 경비에 있어서 지출이 좀 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5월에 여행을 했었는데요. 유명 관광지의 경우에는 물가가 조금 비쌌지만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아드리아해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서 따뜻한 편으로 겨울에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많이 춥지 않습니다.
물가는 한국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대한민국 GDP는 1조 8,102억 달러로 세계 10위입니다. 그에 비해 크로아티아는 GDP 679억 3,779만 달러로 세계 72위입니다.
실제로 제가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른 유럽국가를 여행했을때를 기준으로 여행경비를 책정해서 갔었는데요.
경비를 꽤 많이 남겨온 유일한 나라였습니다.
크로아티아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려면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자그레브 버스터미널까지 이동을 했는데요. 대략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교통의 허브 답게, 자그레브버스터미널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들을 탈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여행지인 플리트비체도 이곳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자그레브 관광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 옐라치치 광장이 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예전 TVN예능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편에서 이승기 씨가 말한 그 유명한 6번 정도 버스... 바로 그 버스를 버스터미널 앞에서 타면 옐라치치 광장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 주요 관광지안내
1. 자그레브 대성당
유럽여행에서 필수코스라고 할수있는 대성당입니다. 종교가 가톨릭이 아니어도 웅장한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해서 저는 유럽여행 시 모든 여행지의 대성당을 꼭! 가보는 편입니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성당 건축물로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한번에 최대 5,000명이 예배를 드릴 수가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갑니다.
성모 마리아를 위해서 지어진 성당으로 성모 승천 성당으로도 불립니다.
1095년 시작하여 1218년 완공하여 총 123년동안 건축한 성당으로 1242년 타타르족에 의해서 심하게 파괴가 되었다가 13세기에 재건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침략, 천재지변등으로 인한 재건과 복원으로 최초 건축 시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2. 크로아티아 성 마르코 성당
크로아티아를 검색하시면 쉽게 볼수있는 교회입니다. 크로아티아 하면 대표가 되는 곳이어서 여행 전 저는 이 교회가 대성당이라고 착각을 했습니다.
동화에 나올법한 귀여운 모양의 성마가 교회는 레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붕모양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3. 반 옐라치치광장
자그레브의 가장 대표적인 광장입니다. 여행자의 경우 옐라치치 광장을 기준으로 골목골목 관광을 하면 좋습니다.
고전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옐라치치광장은 자그레브의 젊은이들에게는 만남의 광장과도 같아서 특히 저녁시간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며, 야외공연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반옐라치치 광장은 반 요시프 옐라치치 동상이 광장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반 요시프 옐라치치는 184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당시에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위해 앞장서서 싸운 인물입니다.
광장의 한켠에는 도시 이름의 어원이 되는 소녀 만두 세바스의 분수가 있습니다.
4. 돌라치 시장
유럽여행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자그레브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옐라치치 광장 가운데 있는 골록으로 올라가다 보면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시장이 펼쳐집니다. 과일, 야채뿐 아니라 수산물, 정육까지 우리 생활에 필요한 식재료를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한국에 비해서 물가가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여행하면서 쌓이는 피로를 시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맛있는 과일로 풀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5. 실연박물관
자그레브에는 특이한 박물관이 몇곳 있습니다.그 중에서 가장 특이한 곳이라 할수있는 실연박물관이 있는데요.
사람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과 이야기로 가득채워진 실연 박물관은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더 독특한것 같습니다. 이 실연박물관은 실제 커플이었던 두사람이 4년의 열애 후 이별을 추억하고자 기획된 박물관으로 2011년에는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6. 우스피냐차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로 유명합니다. 2015년 기준으로 성인 5쿠나의 요금이 있었습니다.
제가 탔던 날에는 무슨 행사를 이유로 무료로 이용을 하였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가까운 거리에 성 마가교회가 있습니다. 오스피냐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시면 자그레브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7. 전차
자그레브 시내에는 전차가 다닙니다. 전차길 양옆으로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건물들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왠지 모를 여행지에서의 낭만이 느껴지는 교통수단입니다.
숙소추천
호텔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는 B&B와 아파트먼트 시설이 잘되어 있는 편이라, 대부분의 여행을 아파트먼트를 렌탈하여 이용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여행 마지막에 여행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반옐라치치 광장 앞에 있는 호텔 두브로브니크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2박을 했었는데요. 조식포함하여 2인실이 16만 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았습니다.
구건물과 새로 지은 신축 건물로 나누어져 있는 호텔은 실 내, 외 모두 아주 깨끗했고, 특히 조식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좁디좁은 1인 싱글룸을 20만 원 넘게 주고 지냈던 것을 생각해 보면, 호텔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숙박은 더 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여행을 마무리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요모조모 자그레브
다음편에는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되었던 플리트비체로 떠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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