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마다 아메리카노만큼 기본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 크림라테 어떻게 만들까요? 오늘은 집에서 쉽게 크림라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크림라테의 정확한 이름은?
아인슈페너라고도 하고, 비엔나커피라고도 합니다. 정확하게는 아인슈페너가 맞습니다.
아인슈페너(einspanner)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로, 과거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 만든 커피를 말합니다. 비엔나커피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아인슈페너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아인슈페너는 아메리카노로 만들고요. 더치커피로도 만들어요. 거기서 좀 더 진화해서 라테 위에 크림이 올라가는 버전이 생긴 듯합니다. 저는 진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진한라테인 플랫화이트 위에 생크림을 올려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인슈페너 (크림라테) 레시피
아인슈페너 레시피와 음료에 들어가는 재료와 도구들도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홈카페이니 만큼 최대한 집에 있는 걸 활용해보시기 바라고, 구매를 하더라도 쉽게 살 수 있는 재료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준비재료
생크림 30g, 설탕 15g, 에스프레소 40g, 우유 100g, 얼음 4조각 정도, 거품기, 유리컵, 코코아 파우더
2) 만드는 방법
1. 스테인리스 그릇에 얼음물을 채워줍니다.
2. 생크림 30g을 유리그릇 또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줍니다.
└ 얼음이 들어간 스테인리스 그릇 보다는 작아야 합니다.
3. 얼음이 채워진 스테인리스 그릇 안에 생크림을 담은 그릇을 넣어줍니다.
4. 거품기로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 얼음이 담긴 그릇 안에서 휘핑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생크림이 녹지 않고, 쫀쫀하게 금방 쳐져요. 전동 거품기가 없을 때에는 수동 거품기를 사용해 주세요. 대신 팔 아플 정도로 거품을 쳐 주어야 합니다.
5. 유리컵에 얼음을 4조각 정도 담아주고, 우유를 100g 넣어줍니다.
└ 유리컵은 되도록이면 위가 넓은 잔이 만들 때 편하고 예쁘게도 보여요. 재료 전체 중량을 보았을 때 200~250ml 정도의 잔을 준비해 주세요.
6. 휘핑한 생크림을 2/3 정도 컵에 담아줍니다.
7. 에스프레소를 생크림이 담긴 잔에 부어주세요.
└ 하얀 생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로 색칠을 하듯이 덮어주세요.
8. 남은 생크림을 위에 예쁘게 얹어주세요.
9.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주세요
└ 코코아 파우더가 없으시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있으면 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나더라고요.
※ 여기서 한 가지!! 집에 홈카페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으실 경우에는 믹스커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위의 제조 과정에서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빼시고요. 믹스커피를 150ml 정도 타신 후, 1차 우유 100ml 대신 유리컵에 믹스커피 100ml를 넣으시고, 2차 생크림 위에 에스프레소 대신 남은 믹스커피 50ml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3. 재료와 도구 소개
커피에 들어가는 크림의 경우 식물성 생크림, 동물성 생크림, 휘핑크림 등등 다양합니다. 동물성 생크림은 맛이 깊고 부드러운 장점이 있는 한편, 가격이 사악하고 소비기한이 짧은 편입니다. 식물성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에 비해서 깊은 맛이 덜한데요. 대신 가격이 아주 착하고, 소비기한이 긴 편입니다.
카페마다 생크림의 사용은 다릅니다. 식물성, 동물성 둘 중 하나만 사용하기도 하고, 두 개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 제가 크림커피로 유명한 카페를 가보았습니다. 크림이 엄청 맛있다고 소문이 난 곳이었는데, 예상외로 휩블루라는 식물성 생크림을 사용하고 있는것 보았습니다.
보통 슈퍼마켓에서는 동물성 생크림보다는 식물성 휘핑크림, 생크림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한두 잔씩 크림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아니면 마트에서 250ml 정도 되는 사이즈의 크림으로 구매를 하셔서 되도록 빨리 소비하시는 게 좀 더 위생적일 것 같습니다.
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모카나 초코음료 등 위에 뿌려주는 휘핑크림 아시죠? 무스나 스프레이 통 같이 생겨서 짜면 바로 크림이 나오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으로 사용하셔도 되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예쁜 아인슈페너의 모습은 나오지 않습니다.
2. 코코아 파우더 : 저는 미국 유명 초콜릿 회사인 기라델리사의 다크 초콜릿 파우더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카페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초코음료 만들어 마실 때에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크림 위에 살짝 올리는 거니까 네스퀵 같은 코코아 음료 파우더를 올려 주어도 좋습니다.
3. 거품기 : 저는 하리오 전동 거품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만 원대입니다. 유리볼이 있는 유형이 2만 원대이고, 유리볼이 없는 제품은 1만 원 대 입니다 . 그런데 이것과 똑같은 기능으로 디자인도 비슷한 게 다이소에서 3천 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하리오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알았다면 아마 다이소 제품을 구매했을 겁니다.
다이소 전동 거품기를 저는 2년 전쯤 2천 원 주고 구매를 해서 사용했습니다. 요즘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서 다이소몰에서 검색을 해보니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어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전동 거품기가 없다면 수동 거품기, 이런 제품은 집에 하나씩은 있으실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게 손을 돌려 거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크림 커피 한잔 마시자고 하기엔 너무 힘드실 것 같습니다. 가격 저렴하니 다이소 전동 거품기로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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