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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집에서 쉽게 아이스 바닐라 라떼 만들기

by 나른한 토끼 2022. 12. 19.

오늘은 홈카페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이스바닐라 라테 만드는 방법과 바닐라시럽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1. 아이스바닐라라테 만들기
  2. 바닐라 시럽 알아보기

저는 원래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음료를 마실 경우 배탈이 자주 나는 편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기도 하는데,  이때 우유가 들어간 커피음료의 경우 바닐라 라테를 주로 먹는 편입니다. 코시국에 홈카페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홈카페로 아이스 바닐라 라테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아이스 바닐라 라테


홈카페로 바닐라 라떼 만들기

1) 에스프레소를 내려 주세요. (50~60ml)

-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을 경우에는 핸드드립으로 진하게 내려줍니다. 핸드드립에 대한 내용은 추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에스프레소는 2샷을 다 넣어줘요. 좀 진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2샷을 다 사용합니다.


2) 아이스잔에 얼음을 담아주세요. 
3) 우유를 부어주세요. 160~170ml
4) 추출한 에스프레소 또는 진한 핸드드립 커피를 부어주세요.
5) 바닐라 시럽을 넣어주세요. 보통 한 펌프에 10g 정도 되더라고요. 바닐라 라테는 단맛에 먹는 음료니까 30g 정도면 달달한 바닐라라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닐라 시럽은 어떤 게 있을까요?

1883 루틴, 마리브리자드, 모닌, 포모나, 토라니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두 가지 시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1883루틴 바닐라향 시럽

아마도 카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닐라 시럽 같습니다. 주로 가던 카페들에서도 많이 사용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살짝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많이 달기도 하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 그래도 많은 카페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니 만큼 대중적인 맛이겠죠.

1883 루틴은 숫자 그대로 1883년부터 알프스 지역에서 추출된 허브 시럽 조제를 시작으로 130여 년 지난 오늘날까지 프리미엄 시럽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1883은 알프지 지역의 깨끗한 청정수 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입맛에는 안 맞지만 많은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마리브리자드 바닐라 시럽

마리브리자드 바닐라 시럽은 제가 일하던 카페에서도 사용했던 거라 저는 집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755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진 마리브리자드는 사탕수수 원액을 사용하는 무설탕 제품만 받을 수 있는 프랑스의 퓨어 케인 슈거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18세기 프랑스 왕실에도 납품을 했다고 하는 역사 깊은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마리브리자드 바닐라 시럽은 1883 루틴보다는 덜 달고요. 맛이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인공적인 맛이 덜 한 마리브리자드 바닐라 시럽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일할 때 손님들도 맛있다고 해주신 시럽입니다.



바닐라 시럽소개
왼쪽 마리브리자드 /  오른쪽 1883루틴

 

3. 직접 바닐라 시럽 만들어 먹기

집에서 직접 바닐라 시럽을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단 바닐라빈이 라는 생소한 재료를 구매하셔야 하는데요.  바닐라 빈이 꽤 비싼 편입니다. 저는 추천하지 않지만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내가 직접 만들 바닐라 시럽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 물 400ml, 설탕 400ml, 바닐라빈 2개, 소금 한 꼬집

  1. 물과 설탕은 동일 비율로 맞춰주세요.
  2. 바닐라빈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칼 등으로 빈을 긁어주세요.
  3.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어주세요. 바닐라빈 껍질도 같이 넣어주세요. 
  4. 가스레인지에서 중불로 끓여주세요. 이때 절대 저으시면 안 돼요. 저으면 설탕 결정체가 생겨요
  5. 설탕이 다 녹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여주시고 불을 꺼주세요.
  6. 식은 바닐라 시럽은 유리병에 담아서 실온에서 1일 정도 두었다가 냉장에서 1~2주 숙성해준 뒤 드시면 되세요.
  7. 바닐라 껍질은 먹지 마세요.

※ 바닐라빈 껍질의 경우 시럽 끓일 때 함께 넣지 않고 따로 빼 두셨다가, 설탕통에 넣어두시면 설탕에서 바닐라향이 나서 바닐라설탕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제가 일한 카페에서는 사장님께서 디저트를 직접 만드시는데, 바닐라빈은 디저트에 사용하고 껍질은 설탕통에 담아서 바닐라 향이 배도록 하시더라고요. 위드 코로나가 되어 활동이 많이 자유로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사람 많은 곳이 불편하신 분들은 집에서 홈카페를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커피 레시피도 많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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