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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세비야 여행

by 나른한 토끼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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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방송에서 스페인을 많이 접할 수가 있는데요.  현재 방영 중인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이 대표적이죠. 매주 목요일 방송되고 있는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 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테닐 등 지역을 지나 이제 10회 차 예고편을 보니 드디어 제가 애정하는 도시! 세비야로 떠난 듯합니다. 

오늘은 세비야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비야의 역사와 주요관광지를 제가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비야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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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는 스페인 남부지역 중 하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 속해 있는 도시로 과달키비르 강어귀에 형성되어 있는 내륙 항구 도시입니다. 이곳은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당시에 수도로서 스페인의 신대륙 탐험의 중심지로 역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했던 곳입니다.

 

1503년 무역관의 설립으로 아메리카 대륙 식민지들과의 해외교역 독점권을 부여받았던 세비야는 17세기에 들어서면서 교역업이 쇠퇴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화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는데요. 

시인 페르난도 네 에라라, 화가 벨라스케스, 무리요, 수르바란, 조각가인 후안 마르티네스 몬타네스 등 스페인이 자랑하는 다수의 예술가들이 세비야 출신입니다.

 

18세기에는 부르봉 왕조가 세비야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19세기 프랑스의 침략과 혁명 내전 등으로 노력만큼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때 세비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스페인광장이 생기게 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소개할게요)

 

20세기 들어서 항구가 확장이 되며 공업, 상업의 요지로 다시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교관구로서 지위를 이어오고 있고, 1502년 대학교가 설립되었는데요. 이 대학교의 건물은 원래 담배공장이었습니다.

세비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에 하나가 세비야 대성당이 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입니다. 

세비야의 역사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부터 세비야 여행을 가시면 꼭! 보셔야 할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관광지

세비야의 주요 관광지 표시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은 르네상스 양식인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 네오르네상스 양식인 영국런던의 세인트폴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으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당이 지어질 당시 다른 성당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아름답고 큰 성당으로, 톨레도의 대성당보다 더 크게 짓겠다고 했다는데요. 저는 여행 시 지역별로 성당을 꼭! 가봅니다. 그래서 톨레도 대성당도 가보았는데요. 정말 크고 아름다운 대성당이었으나 세비야가 확실히 규모와 아름다움 면에서 더 월등했던 것 같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의 자리에는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성당을 짓기 시작하여 105년 후, 1506년에 드디어 완공이 되었는데요. 대성당의 종탑인 히랄다탑과 오렌지 중정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12세기 이슬람사원의 한 부분입니다. 아름다운 히랄다탑을 차마 없애지 못하고 남겨두었다고 하는데요.  

세비야 대성당은 17~18세기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까지 추가되며 여러 가지 양식이 혼합된 건물물이 되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은 콜럼버스가 남미에서 훔쳐온 금으로 온갖 장식을 한 성당입니다. 내부에 들어가시면 그 화려함에 입이 떡 벌어지실 텐데요. 스페인의 입장에서는 신대륙의 발견이지만,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게는 침략자이자 도둑에 불과합니다. 그들에게서 뺐은 금으로 온갖 장식을 해두고, 신을 기리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월요일~토요일 am 10:45~ pm 6:00 / 일요일 pm 2:30~pm7:00

입장요금

성인 11.00€ (오디오 가이드 포함 시 16.00€)

13세 미만 어린이 0.00€ (오디오 가이드 포함 시 5.00€)

14~25세 학생(인증 필요) 6.00€

65세 이상 6.00€

오디오 가이드는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온라인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예약 시 입장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시간대 별로 입장 가능한 인원이 표시가 되어 있어요. 꼭! 입장시간을 준수하셔야 합니다.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개인적인 관광팁을 알려드리자면,

① 세비야 대성당 관광시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성당을 둘러보시다가 혹시라도 한국패키지 여행객들을 보신다면, 근처에서 따라다니시면서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세비야 여행 당시 제가 성당을 둘러보고 있는 때에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오셔서 의도치 않게, 감사하게도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은 정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옆에서 듣고 있는다고 돈 내지 않았으니 저리 가세요! 하지는 않으세요. 

 

② 히랄다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듭니다. 다행히 계단은 없지만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올라가야 하는데요. 계단을 안 만든 이유는 과거 군인들이 말을 타고 히랄다탑 꼭대기에 올라가 망을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욕하고 싶을 만큼 힘들게 올라가지만, 꼭대기에 오르시면 그동안의 노여움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니 꼭! x10000  히랄다탑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히랄다탑은 정시에 종을 울려주는데요. 꽤 시끄럽습니다만 꽤 재미난 경험이 됩니다.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알카사르

세비야의 알카사르는 이슬람 양식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이슬람교도에게서 세비야를 탈환했던 1248년 개축, 14세기 페드로 1세가 다시 대규모로 개축을 했습니다. 

알카사르는 방어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그러나 성 내부 소녀의 정원, 인형의 정원 등 주변 기중에 조각된 섬세한 장식들은 매우 호화롭고 아름 답니다.

세비야 알카사르는 화재와 천재지변등을 겪으며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는데요. 1976년 개봉한 숀코네리가 주연한 영화 바람과 라이온의 무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비야 알카사르는 세비야 대성당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입니다. 두 곳 모두 워낙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며, 같은 날 두 곳을 다 보시려면 오전 오후로 나누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 :  10월~3월 매일 09:30~17:00 / 4월~9월 매일 09:30~19:00

입장요금

일반 티켓 €13.5
EU 시민과  65세 이상 €6
EU 시민과 14~30 (학생 카드 소지) €6
13세 미만 어린이 0.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realalcazarsevilla/

세비야 알카사르세비야 알카사르세비야 알카사르
출처 : 세비아 알카사르 공식인스타그램

 

세비야 대학

스페인광장을 가는 길에 세비야 대학을 들려보세요. 대학교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세비야대학 건물은 과거 16세기 왕립 담배공장이었다고 합니다. 1771년까지 운영이 되었고, 현재는 세비야 대학 법학부 건물로 쓰이고 있어요.

일반인들도 내부로 들어가 관람을 해볼 수가 있는데요. 수업중일수 있으니 조용히 관람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곳은 오페라 '카르멘'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집시여인 카르멘이 군인 돈호세를 처음 만난 곳이죠.

공식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unisevilla/

세비야 대학세비야 대학세비야 대학
세비야 대학세비야 대학

 

스페인광장

우리에게 스페인광장은 어느 휴대폰 광고에서 배우 김태희 씨가 플라멩코를 추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1893년에 산 텔모 궁전 정원의 절반을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시에 기증을 하여 그녀의 이름을 따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만들어졌어요. 이 공원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도 꼽히는데요. 1929년 라틴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서 이 공원에 스페인광장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본부 건물은 바로크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된 양식으로 지어졌고, 건물 양쪽에 있는 탑은 세비아 대성당에 있는 히랄다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광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하나 있는데요. 건물 아래층에 반원을 따라 타일로 장식된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스페인의 모든 도시를 하나하나 구분 지어 놓았는데요. 그 지역의 대표 문장과 지도, 역사적 사건들을 표현해 두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스페인의 도시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스페인광장

 

메트로폴 파라솔

메트로폴 파라솔은 목조로 만든 건축물입니다. 세비야의 버섯들이라는 뜻으로 Las Setas de Sevilla(라스 세타스 전망대)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버섯모양의 6개의 거대한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데요. 2006년에 공사를 시작했다가 2007년 공사도중에 로마 유적이 발견되어 공사가 중단되었었습니다.

이후 공사중단으로 인한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무산될 뻔했었는데요. 다행히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2011년에 완공을 하게 됩니다. 

1층에는 고대 로마유적이 있는 고고학 전시관이 있고, 각종 상점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내려서 곡선 형태의 목조 계단을 걸으면서 세비야의 전경을 볼 수가 있는데요.

메트로폴 파라솔의 진 면목은 일몰시간에 나옵니다. 

방문을 하실 분들은 꼭! 일몰시간에 맞춰서 정상 전망대에 오르시기 바랍니다. 정말 아름다운 세비야의 일몰을 보실 수 있어요.

메트로폴 파라솔메트로폴 파라솔
메트로폴 파라솔메트로폴 파라솔
메트로폴 파라솔
메트로폴 파라솔

 

트리아나시장

과달키비르강에 있는 여러 다리 중 이사벨 2세의 다리를 건너 남쪽지역으로 가면 오래된 도자기 공방, 플라멩고로 유명했던 트리아나지구가 나옵니다. 이곳은 한때 세비야의 집시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수많은 유명 플라멩코 댄서와 가수, 투우사와 예술가들이 배출된 지역입니다.

이사벨 2세 다리를 건너 트리아나지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트리아나시장입니다.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트리아나시장에는 신선한 농산물, 지역 특산품등을 구매할 수가 있을 뿐 아니라 맥줏집, 타파스바 등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저도 트리아나 시장 안에 있는 수제맥주집에서 맥주를 몇 잔 마셨던 추억이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맥주집에서는 맥주만 팔고 안주거리가 없었고요. 맞은편 타파스가게에서 사다가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트리아나시장트리아나시장
트리아나시장트리아나시장
트리아나시장트리아나시장

 

황금의 탑 (Torre del Oro)

황금의 탑은 세비야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탑으로 유명합니다. 13세기 세비야를 지배하던 무어인들에 의해서 세워진 탑으로 세비야를 둘러싸고 있는 도시 성벽의 일부입니다.

과달키비르 강변을 거닐다 보면 만나게 되는데요. 강변 한쪽 항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강의 반대편에도 비슷한 탑을 세워 두 개의 탑 사이에 쇠사슬을 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배들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지 못하도록 막았는데요. 지금은 반대편 탑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16세기 이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가 1755년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1760년대에 들어서 탑은 수리, 증축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역사를 알고 본다면 좀 더 이해가 되는데요. 처음 세비야에 갔을 때에는 이런 역사를 모른 채 봤기에 다소 실망을 했었습니다.

황금의탑 (Torre del Oro)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 듯하고요. 스페인광장이나 트리아나시장 등 가시는 길에 조금 돌아서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황금의 탑  강 건너편 트리아나 지구는 강변 쪽에 건물들이 알록달록 아주 예쁩니다. 일몰시간에 강가에서 바라보는 트리아나지구도 꽤 볼만합니다.

황금의탑 (Torre del Oro)황금의탑 (Torre del Oro)

 

 

지금까지 스페인 세비야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세비야는 제가 정말 애정하는 도시입니다. 언젠가 스페인 세비야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는 것이 저의 꿈인데요. 다시금 여행이 자유로워졌으니 언젠가 다시 떠나볼 계획입니다.

유럽여행을 생각 중이시라면 스페인여행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스페인여행을 계획 중이시면 함께 보시면 여행계획 설계에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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