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초보 여행자 분들을 위해서 여행 시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해 드리겠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많으니 꼼꼼히 살펴보시고 즐거운 여행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이 길거나, 제가 체험한 부분에 대한 긴 코멘터리 부분은 내용 접어두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펼쳐서 읽어보시면 되세요)
목차
유럽여행 필수 준비물
1) 여권 - 여권 만료기간이 6개월 이상은 남아 있어야 합니다.
2) 여권복사본, 여권사진2장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시 긴급 여권 발행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여유롭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일부는 캐리어에 두고, 일부는 관광하러 나갈 때 가방에 넣고 다닙니다. 여권분실 시에 숙소 들르지 않고 바로 대사관으로 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절대 여권과 여권복사본&사진은 같은 곳에 두시면 안돼요. 가방분실, 도난등으로 인해서 다 같이 없어져 버리면 안 되니까요. 저의 경우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3) 비자
일부 국가의 경우 비자 발급이 필수인 나라가 있습니다.(중국 등) 여행지를 정하셨다면, 비자 발급 유무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비자발급이 없이 여행이 가능한 나라가 많습니다. 비자발급이 필요 없는 국가의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다는 얘기인데요. 그래도 한 나라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하실 경우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가끔 비자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공항 가서야 비자발급을 못했다는 것을 알고 여행을 못 가게 된 분들도 계셨습니다.
4) 항공권 e-Ticket 또는 항공사 앱, 예약증
항공사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e-Ticket를 발급받아두세요. 백업용으로 예약증을 한 장 정도 프린트해서 함께 갖고 계시는 것이 좋아요.
예전에 여행 다닐 때에는 항공권 구매 후 메일로 받은 예약증을 프린트해서 갖고 다녔는데요. 공항에서 보딩패스받을 때 필요했었습니다. 요즘에는 e-Ticke이 있어서 크게 필요하진 않아요.
구매하신 항공사의 앱을 핸드폰에 설치 후 회원가입&로그인하면 티켓정보가 들어가 있으니 보딩패스 때 보여주면 되고요. 요즘은 여권만 제시해도 검색을 통해서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데이터 지원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티켓 정보를 불러올 수가 없으니 예약증을 프린트해서 갖고 계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의 경우, 우리나라 공항에서는 여권만 제시하면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프린트한 예약증을 같이 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해도 한두 장씩 프린트를 해서 다녔어요.
5) 신용카드
유럽, 미주여행은 7일 이상 장기여행이 많은데요. 여행경비를 모두 현금으로 가져가기에는 도난, 분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교통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소소한 경비를 제외하고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가져가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에는 인출수수료가 많이 나가기도 하니, 국내 카드들 중에서 수수료율이 적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찾아 발급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6) 환전한 현금
유럽의 의외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꽤 있습니다. 대형쇼핑몰, 고급레스토랑, 호텔등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시장, 카페, 식품점 등에서는 현금만 가능하기도 합니다. 여행경비를 모두 환전해서 가시면 분실과 도난의 위험이 있으니 소소하게 사용하시는 부분만 환전을 해서 가시면 됩니다. (대중교통비, 간식비 등)
환전을 하실 때에는 고액, 소액을 골고루 환전해 주세요. 100, 200, 500유로의 고액은 고급레스토랑이나 숙박비를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등에 사용하시고, 10, 20유로 정도의 소액은 교통비나, 기념품 구입 등에 쓰시면 돼요. 유럽의 소규모 마트(구멍가게) 등에서는 50유로도 큰돈이라고 생각하니 작은 규모의 상점에서는 소액으로 최대한 내세요.
7) 여행자보험 가입증서
여행자 보험은 필수예요.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혹시라도 분실이나 도난사고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준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낯선 해외에서 다쳤을 때 치료비가 꽤 많이 들어요. 그리고 일부 여행자 보험 상품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은 것도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8) 멀티아답터
전 세계가 동일한 전압과 코드를 사용한다면 너무 좋겠지만, 나라마다 다릅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220v 사용하지만 콘센트의 모양이 달라서, 우리나라 기계를 그대로 꽂아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다 사용가능한 멀티아답터를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호텔에서 빌려주기도 하는데요.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9) 핸드폰 충전용 보조배터리
요즘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요. 핸드폰으로 사진촬영을 했을 시, 특히 어플을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빠릅니다. 보조배터리는 꼭! 필요해요.
수시로 숙소에 왔다 갔다 할 수도 없고요. 보조배터리가 무거워 핸드폰 충전 케이블만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유럽뿐 아니라 외국은 우니라나처럼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충전을 무료로 해주는 경우도 거의 없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 가는 나라 중 한 곳인 홍콩만 해도 제가 친구와 여행 갔을 때 핸드폰 충전을 부탁했으나 전기 자체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충전케이블도 가져갔고, 콘센트만 내주면 되는데? 하시겠지만 카페를 이용하는 이용료에 개인 전자 기기를 충전하는 전기료까지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니까요. 숙소에서 나와 여러 관광지를 돌아봐야 하고, 찍을 사진도 많으시면 꼭! 보조배터리를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10) 데이터로밍(유심, 포켓와이파이)
여행 중에는 여행정보를 찾거나, 길을 찾아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심을 사서 꽂는 경우,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하는 경우, 각 통신사마다 있는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여행고수들은 로밍 없이도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곳 (인포메인션, 공항, 카페 등등)을 알뜰하게 이용하시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그렇게까지 하면서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더 보기 눌러보시면 비교설명 부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입하여 꽂아서 사용할 경우, 데이터 사용은 가능하나,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 번호를 그대로 쓸 수가 없어지므로, 전화통화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해외유심칩은 한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대가 현지 유심칩이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통신사마다 있는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KT를 이용하고 있어서 KT기준으로 소개를 해 드려 보자면, 데이터 함께 ON글로벌의 상품의 경우 1~3인이 쉐어링가능하고, 15일 동안 2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3,000원입니다(부가세포함). 길게 2주~한 달 이상을 가게 되는 유럽여행의 경우, 15일 사용, 30일 사용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만큼의 날짜와 용량을 정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혼자서 2주 정도 여행을 했을 때 4GB로 예약을 해서 갔었습니다. 숙소나 커피 마시러 들르는 카페등에서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다 보니 4GB가 아주 충분했습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여행계획을 하실 때 가고 싶으신 장소들을 모두 구글맵에 다 저장을 해두세요. 저장해 둔 장소들은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길 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장소 검색은 안됩니다) 저는 여행 가기 전, 여행지 숙소에서 다음 일정을 짤 때 구글맵에 위치를 미리 다 저장해 놓습니다. 그럼 아주 편리하고, 데이터도 아낄 수 있습니다.
유명한 포켓 와이파이를 보니 매일 1.5GB 제공, 1일 6~7천 원대에 구매를 할 수 있네요.
제가 예약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3개국 선택, 2023.03.1~14까지 14일간 여행, 매일 1.5GB 사용
총금액이 97,120원이 나왔네요. (보조배터리와 안심플랜포함)
매일 1.5GB면 따로 무료 와이파이존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의 충분한 용량인 것 같습니다.
도시락의 장점으로는 여러 명이 같이 쓸 때 유용합니다. 단점으로는 기기를 계속 소지해야 합니다. 기기 수령과반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요. 가격과 데이터 용량으로 보면 통신사 로밍서비스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1일에 1.5GB까지는 필요가 없는 분들께는 딱히 합리적인 상품은 아닌듯합니다.
기타 준비물
1) 안전한 가방
어디를 가나 남의 돈과 물건을 훔치는 도둑들은 있습니다. 유럽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나 소매치기는 있습니다. 소매치기로부터 여권과 돈 등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가방이 필요합니다.
여행용으로 나온 가방 중에는 소매치기 방지가 되는 가방도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구매할 필요까지는 없는 듯하고요. 안전장치를 잘 설치해 두면 됩니다.
백팩은 뒤에서 아주 쉽게 지퍼를 열어 가져가기 쉬우니 꼭! 앞으로 메시고요. 지퍼에는 옷핀이나 자물세를 달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모자, 선글라스
여름철에는 햇빛이 많아 덥거나, 눈이 많이 부시기도 합니다. 개인의 건강과 패션을 위한 준비물입니다.
3) 휴식에 도움이 되는 제품
여행을 가면 당연히 많이 걷게 됩니다. 이럴 때 휴식에 도움이 될만한 제품이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휴족시간 같은 제품들을 챙겨가세요.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할 때 발바닥이나 장딴지 등에 붙여주면 피로를 많이 풀어줍니다. 저는 해외여행 시 꼭! 챙겨가는 필수품입니다. 홍콩이나 일본에는 이런 제품이 흔해서 현지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고, 유럽 쪽은 챙겨가는 편입니다.
4) 코로나 자가 검진키트, 손소독제, 마스크
코로나 대비를 위한 준비물입니다. 현지에도 판매를 하겠지만, 소량이라도 챙겨가세요.
급할 때 말이 안 통하면 구매하기가 어렵습니다.
5) 상비약
유럽의 약국들은 일찍 문을 닫는 편입니다. 소화제, 지사제, 밴드, 진통제 등 상비약은 소량씩이라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일부 유럽국가에는 배드버그가 많습니다. 배드버그는 현지 약이 더 효과 있으니 약국에서 증상을 보여주시면 구매가능합니다.
6) 비타민(피로회복제)과 여성용품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많이 피곤하죠. 이럴 때 피로회복제를 먹으면 확실히 다릅니다. 한국 약국에서 상비약 구매 하실 때 여행 중에 먹을 피로회복제 달라고 하면 보통 비타민b군을 추천해 줍니다.
여성용품은 갑작스럽게 그날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하면 좋습니다. 여행중에 피로로 인해서 생리일이 불규칙할 때가 있으니까요. 여성용품은 하루 사용분량 정도만 준비하시고, 비행기 탑승 시 기내에 가지고 타세요.
유럽에도 다양한 여성용품을 판매하는데요. 제가 여러 번 사용해 보니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여행현지에서 판매하는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7) 메모/ 필기도구
작은 메모장과 볼펜 하나정도는 챙겨가세요. 입국기록서, 세관신고서뿐 아니라 필기해야 할 일들이 종종 생기는데 막상 없으니까 불편하더라고요.
관광에 필요한 준비물
1) 국제 운전 면허증
해외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이동하실 분들은 필수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2) 국제학생증(만 26세 이하)
미술관, 박물관 등 학생할인 또는 무료입장 되는 곳이 많습니다. 학생이라면 학생증은 꼭! 챙겨가세요.
3) 가이드북&스케줄표
가이드 북은 굳이 챙겨갈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도움은 되겠죠. 책 한 권을 다 가져가긴 무거울 수 있으니 원하시는 여행지의 정보를 정리하셔서 스케줄표와 함께 핸드폰에 저장해 두시고 보시면 좋습니다.
4) 번역 어플
구글번역, 파파고등 번역 어플을 설치해 가세요. 복잡한 문장은 이상하게 해석되는 경우도 있으니 간단한 문장으로 번역하시면 소통하시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예) 여기에서 로마 가는 버스번호 알려주세요. -> Please tell me the bus number from here to Rome.
지금까지 유럽여행 시 준비해야 할 준비물들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여행은 무작정 떠나는 거야!라고도 하지만.. 여행은 준비한 만큼 더 재미있습니다.
저는 여행의 준비단계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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